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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읽기/창세기

창세기 32장 (개역개정|쉬운성경)

by 맛있는코카콜라 2025. 3. 7.

야곱이 에서를 만날 준비를 하다 | 야곱이 에서를 만남

 

1.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1. 야곱이 자기 길을 가고 있는데 하나님의 천사들이 야곱에게 나타났습니다.)

2.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2. 야곱은 하나님의 천사들을 보고 "이는 하나님의 군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그 곳을 마하나임이라고 불렀습니다.)

3.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자기보다 앞서 사자들을 보내며

(3. 야곱의 형 에서는 에돔 나라의 세일이라고 하는 지역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야곱이 에서에게 심부름꾼들을 자기보다 먼저 보냈습니다.)

4.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에서에게 이같이 말하라 주의 종 야곱이 이같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과 함께 거류하며 지금까지 머물러 있었사오며

(4. 야곱이 심부름꾼들에게 말했습니다. "내 주 에서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당신의 종인 야곱이 말씀드립니다. 저는 라반과 함께 살며 지금까지 그 곳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5. 내게 소와 나귀와 양 떼와 노비가 있으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알리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라 하였더니

(5. 저에게는 소와 나귀와 가축 떼와 남종과 여종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이 사람들을 보내어 전하여 드리고, 형님의 은혜를 구하려 합니다.'")

6.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이르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6. 심부름꾼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말했습니다. "주인님의 형님이신 에서에게 다녀왔습니다. 에서는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님을 만나러 오고 있습니다.")

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동행자와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고

(7. 야곱은 그 말을 듣고 너무나 두렵고 낙심이 되었습니다. 야곱은 자기와 함께 있는 사람들을 두 무리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양 떼와 소 떼와 낙타들도 두 무리로 나누었습니다.)

8. 이르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8. 야곱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에서가 다가와서 한 무리를 친다 하더라도 나머지 한 무리는 도망칠 수 있을 것이다.')

9.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령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9. 야곱이 말했습니다. "제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 제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네 나라, 네 집으로 돌아가거라. 네게 은혜를 베풀어 줄 것이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10.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10. 저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베풀어 주신 온갖 은혜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처음 요단 강을 건넜을 때, 저에게는 지팡이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에게는 재산을 둘로 나눌 수 있을 만큼 많은 재산이 있습니다.)

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11. 제발 저를 제 형 에서로부터 구해 주십시오. 에서가 와서 저와 아이들의 어머니와 아이들까지 해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12.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내가 너에게 은혜를 베풀겠다. 내가 네 자손을 바다의 모래처럼 셀 수도 없이 많게 해 주겠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야곱이 브니엘에서 씨름을 하다

 

13. 야곱이 거기서 밤을 지내고 그 소유 중에서 형 에서를 위하여 예물을 택하니

(13. 그 날 밤, 야곱은 거기에서 묵었습니다. 야곱은 자기가 가진 것 중에서 에서에게 줄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14. 암염소가 이백이요 숫염소가 이십이요 암양이 이백이요 숫양이 이십이요

(14. 야곱이 준비한 선물은 암염소 이백 마리와 숫염소 이십 마리, 암양 이백 마리와 숫양 이십 마리,)

15. 젖 나는 낙타 삼십과 그 새끼요 암소가 사십이요 황소가 열이요 암나귀가 이십이요 그 새끼 나귀가 열이라

(15. 젖을 먹이는 암낙타 삼십 마리와 그 새끼 낙타들, 암소 사십 마리와 황소 열 마리, 암나귀 이십 마리와 새끼 나귀 열 마리 였습니다.)

16. 그것을 각각 떼로 나누어 종들의 손에 맡기고 그의 종에게 이르되 나보다 앞서 건너가서 각 떼로 거리를 두게 하라 하고

(16. 야곱은 이것들을 각각 떼로 나누어 자기 종들에게 주면서 말했습니다. "나보다 먼저 가거라. 그리고 가축 떼와 가축 떼 사이에 거리를 두어라.")

17. 그가 또 앞선 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내 형 에서가 너를 만나 묻기를 네가 누구의 사람이며 어디로 가느냐 네 앞의 것은 누구의 것이냐 하거든

(17. 야곱은 종들에게 명령을 했습니다. 첫 번째 가축 떼를 몰고 가는 종에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형 에서가 너에게 다가와서 '너는 누구의 종이며 어디로 가는 길이냐? 이 짐승들은 누구의 것이냐?' 하고 물으면)

18. 대답하기를 주의 종 야곱의 것이요 자기 주 에서에게로 보내는 예물이오며 야곱도 우리 뒤에 있나이다 하라 하고

(18. 너는 이렇게 대답하여라. '이 짐승들은 주인님의 종 야곱의 것으로서 에서 주인님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야곱도 저희들 뒤에 오고 있습니다.'")

19. 그 둘째와 셋째와 각 떼를 따라가는 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도 에서를 만나거든 곧 이같이 그에게 말하고

(19. 야곱은 두 번째 종과 세 번째 종과 가축 떼를 따라가는 그 밖의 모든 종들에게도 똑같은 명령을 내렸습니다. "에서를 만나거든 똑같이)

20. 또 너희는 말하기를 주의 종 야곱이 우리 뒤에 있다 하라 하니 이는 야곱이 말하기를 내가 내 앞에 보내는 예물로 형의 감정을 푼 후에 대면하면 형이 혹시 나를 받아 주리라 함이었더라

(20. '주인님의 종 야곱은 저희들 뒤에 오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여라" 야곱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가기 전에 먼저 이 선물을 주면 형의 마음이 풀어질지도 모른다. 그런 다음에 형을 만나면 형이 나를 맞아 줄 것이다.')

21. 그 예물은 그에 앞서 보내고 그는 무리 가운데서 밤을 지내다가

(21. 그래서 야곱은 에서에게 먼저 선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그 날 밤, 천막에서 묵었습니다.)

 

하나님과 씨름하는 야곱

 

22.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22. 그 날 밤, 야곱은 자리에서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명의 아들을 데리고 얍복 강 나루를 건넜습니다.)

23. 그들은 인도하여 시내를 건너가게 하며 그의 소유도 건너가게 하고

(23. 야곱은 자기의 가족 모두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강 건너편으로 보냈습니다.)

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24. 그리고 자신은 홀로 뒤에 남았습니다. 어떤 사람이 와서 밤새도록 야곱과 씨름을 했습니다.)

25.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25. 그 사람은 야곱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야곱의 엉덩이뼈를 쳐서 엉덩이뼈를 어긋나게 만들었습니다.)

26.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26. 그 사람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날이 새려고 하니 나를 놓아 다오." 하지만 야곱이 말했습니다. "저에게 복을 주시지 않으면 보내 드릴 수 없습니다.")

27.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27. 그 사람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야곱입니다.")

28.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28.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네 이름은 이제부터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다. 네가 하나님과 씨름했고, 사람과도 씨름을 해서 이겼기 때문이다.")

29. 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29. 야곱이 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이름을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자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왜 내 이름을 묻느냐?" 하며 그 자리에서 야곱에게 복을 주었습니다.)

30. 그러므로 야곱이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30. 그래서 야곱은 그 곳을 브니엘이라고 불렀습니다. 야곱이 말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도 죽지 않고 살았다.")

31.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의 허벅다리로 말미암아 절었더라

(31. 야곱이 그 곳을 떠나려 할 때에 해가 떠올랐습니다. 야곱은 엉덩이 때문에 다리를 절뚝거렸습니다.)

32. 그 사람이 야곱의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의 힘줄을 쳤으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금까지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의 힘줄을 먹지 아니하더라

(32. 브니엘에서 나타난 사람이 야곱의 엉덩이뼈를 쳤기 때문에, 지금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엉덩이뼈에 붙어 있는 큰 힘줄을 먹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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